EXIT의 여름은 정말 화려했습니다.

7월부터 뭔가 시작되더니 매주 행사에 행사... 더운 여름과 씨름도 하면서 거리 청소년들과 몸씨름도 하면서 정신없이 보냈어요.
두주 동안의 거리축제를 마치고, 해변아웃리치를 다녀와서 이어진 건강검진사업, 활동가 교육, 연합아웃리치들...
어느때보다도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뿌듯한 날들이었습니다.

아마 우리의 수고가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좀 더 가까이 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더위를 먹은 활동가, 구토 증상을 보이는 활동가, 살이 쏙 빠진 활동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켜준 분들이 정말 감사한 날들이었지요.

그렇게 여름을 마무리하며 활동가 MT를 떠났습니다.

아직도 에너지가 남아서 수상레저를 즐겁게 즐기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시원한 숙소에서 한 숨 푹 자고 일어나 밤을 지새며 활동에 대한 고민, 서로 사는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풀어놓았지요.

함께 잠을 자고 함께 밥상을 나누는 것이 확실히 더 가까와지는 것 같더군요.

이렇게 함께걷는 사람들이 함께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혹시 당신도 이 마음 뜨거운 활동에 함께 하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