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집다운 집’, ‘진짜 집’을 내놔라” 기자회견 진행 작성일2021-05-20 오전 8:3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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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동·청소년에게 집다운 집을!” 4월 2일 금요일 오전 9시 반,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청주넷)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맞이하여 가장 먼저, 청주넷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길을 선택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무기력과 분노를 느껴 이 자리에 나왔음을 호소하며 이번 기자회견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청주넷의 청소년활동가 수정도 청소년 발언문을 통해 본인의 위태로웠던 주거 이동 경험을 들려주며 주거권 정책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4명의 청소년들은 원가정으로의 복귀가 청소년에게 있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길이라고 믿는 사회의 인식이 진정으로 청소년의 입장에서 나온 것인지 물으며, 돌아갈 원가정이 없는 청소년을 위한 선택지의 부재를 꼬집었습니다. 이어서 송지은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변호사는 청소년 주거권을 위한 정책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청주넷이 서울시에 요구한 정책은 크게 네 가지로, 끝으로 탈가정 청소년들의 실제 경험이 담긴 사진 앞에서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는데요, 청소년 활동가는 길거리를 전전하거나 시설에 입소한 후에도 항상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긴장해야 하는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집다운 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있어 ‘집다운 집’이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자회견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탈가정 청소년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알고 청소년 주거권 정책의 필요성을 깨닫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이 서울시를 넘어 청소년 주거권에 대한 전국민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의 청소년들의 권리를 위한 걸음은 계속됩니다.      |
